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2013년부터 매년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부부를 위해 결혼식과 웨딩촬영, 신혼여행 등을 지원해왔다.
올해 우리웨딩데이엔 필리핀, 모로코, 미얀마, 베트남, 러시아, 몽골, 대만, 중국 등 총 8개국의 다문화부부 열 커플이 선정됐다.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여덟 커플은 손태승 재단 이사장의 영상 주례사와 실시간 온라인 중계로 결혼식을 가졌고, 두 커플은 우리은행 본점에 마련된 자연친화적 정원 ‘숨터’에서 야외 결혼식을 올렸다.
특히 두 커플을 위해 특별히 준비된 야외 결혼식에선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과 ‘우리다문화오케스트라’가 축가로 기쁨을 나눴고, 두 부부가 직접 작성한 혼인 서약서를 낭독하며 의미를 더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재단 이사장은 “서로 살아온 나라와 문화가 다른 두 사람이 ‘우리’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는 특별한 순간을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며 “우리웨딩데이 결혼식이 새로운 전환점이 돼 더욱 행복한 가정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2012년 우리은행 등 우리금융그룹 그룹사가 2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설립 이후 10년간 13회에 걸쳐 4700여명에게 총 45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고 교육·문화·복지사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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