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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인터뷰]호세 무뇨스 사장 “현대차, 혼다 넘었다···美서 두 번째 큰 아시아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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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美라스베이거스 리조트월드호텔서 만나
브랜드 측면 성장할 기회 많을 것으로 판단
투싼·싼타페·싼타크루즈 등 SUV 판매 비중 65%
친환경차 판매 비중 10%, 전기차 전년比 130%↑
아이오닉5 美 론칭 임박, 충전 인프라 투자 계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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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글로벌 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사장).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글로벌 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사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리조트월드호텔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현대자동차 그룹으로서는 자랑스럽게도 ‘혼다(일본 자동차 메이커)’를 넘어선 것 같다”며 “우리는(현대차그룹) 정말 열심히 했기 때문에 토요타 다음으로 미국 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아시아 브랜드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들과 만난 무뇨스 사장은 글로벌 자동차 메카로 꼽히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현대차의 현주소와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무뇨스 시장은 “이제 시작이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성장할 기회가 많을 거라고 생각하며 브랜드 측면에서는 브랜드 파워를 기르고 다른 브랜드의 좋은 점을 벤치마킹하고 있다”며 “플릿 판매에 덜 의존하고 소매 부문을 많이 강화해왔고 여전히 많은 가능성이 있으며 우리는 계속해서 열심히 노력할 것이고 그룹 내 광고회사인 이노션과도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싼, 싼타크루즈, 아이오닉 5, 제네시스 모델 GV70, GV80 등이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고 후에 출시할 GV60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며 “경쟁자들이 봤을 때 현대자동차그룹은 큰 강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와 ‘전기자동차(EV)’의 경쟁력에 대해 “저희는(현대차그룹) 지금까지 최고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희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으며, 미국 시장의 트렌드에 기반하여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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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이어 “미국 시장의 가장 중요한 트렌드 중 하나는 SUV이고 저희는 투싼, 싼타페, 싼타크루즈 등 훌륭한 포트폴리오를 갖추었으며 SUV의 판매 비중이 전체 판매의 약 65%에 이른다”며 “미국시장의 또 다른 트렌드는 ‘전동화’이며 저희의 친환경차(HEV, PHEV, BEV)의 판매 비중을 살펴보면, 전체 판매의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BEV의 경우 판매량이 전년 대비 130% 이상 증가했는데 이러한 점들을 근거로 저희는 2030년까지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40~50%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충분한 준비가 돼 있음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SUV 라인업 가운데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럭셔리’모델에 대해 “저희는 제네시스를 진정한 럭셔리 브랜드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고 제네시스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판매가 상승했을 뿐 아니라 J.D.파워의 소비자 지수에 있어서도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저희는 BMW, 아우디, 렉서스 같은 경쟁사보다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으며 이는 주목할 만한 사실이다. 즉 SUV, 친환경차, 럭셔리라는 세 가지 요소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성장을 지속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무뇨스 사장은 곧 미국시장에 선보일 전기차 아이오닉5에 대해 “곧 아이오닉5를 본격 론칭할 예정이며 모든 현대차 딜러가 아이오닉5를 판매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별도의)기준을 정해 두었다”며 “기준을 충족하는 딜러는 아이오닉을 판매할 수 있으며 이 기준 중 하나는 딜러가 충전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아이오닉을 판매하는 모든 딜러는 충전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며 저희는 또한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 본사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러 방미했을 당시, 많은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대한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도 당시 2025년까지 미국에 74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며 “이러한 투자 계획에는 UAM이나 보스턴 다이나믹스와 같은 향후 사업에 대한 투자뿐만 아니라 미국내에 전기차 생산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현재 수립 중이라 아직 말씀드릴 수 없지만 한 가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미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라는 점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리비안이나 루시드 같은 신생 업체들에 대해 “전동화로 인해 많은 새로운 업체들이 시장에 진출했고 그 중에서 테슬라같이 굉장한 성공을 이룬 곳도 있다. 우리는(현대차그룹) 겸손하고 배고픈 자세로 경쟁자들이 어떻게 하는지 배우고 더 개선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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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아이오닉5 로보택시, 두 번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의 컨셉카인 프로페시(Prophecy).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이어 “동시에 가까운 미래에는 이런 업체들과 파트너가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상황을 모니터링해야 하며 몇몇 큰 기업들 말고도 많은 혁신적인 크리에이터들이 있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과 장재훈 사장의 리더십 아래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최근에 발표한 회사의 재편과 이번 CES에서 선보인 전시 등 현대차는 모빌리티 부문에 있어서 앞서고 있으며 미래 준비를 위한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그룹이 올 상반기 글로벌 친환경차 누적 판매 300만대를 달성할 전망이다.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장기화에도 친환경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현대차와 기아의 하이브리드·전기차 등 친환경 신차 출시가 늘어난 것.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는 지난해 11월까지 국내 82만784대, 해외 171만6854대 등 253만7638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이 올해 다양한 친환경 신차 출시를 앞둔 만큼 상반기 내 300만대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라스베이거스(미국)=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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