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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갤럭시 A 시리즈도 출격···삼성전자, 중저가 시장 공략 잰걸음

산업 전기·전자

갤럭시 A 시리즈도 출격···삼성전자, 중저가 시장 공략 잰걸음

등록 2024.03.18 16:34

정단비

  기자

삼성, 갤럭시 A15 이날 국내 출시갤럭시 A55·A35도 글로벌 국가서 판매프리미엄폰·중저가폰 투트랙 전략

18일 국내 출시되는 '갤럭시 A15 LTE'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18일 국내 출시되는 '갤럭시 A15 LTE'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갤럭시 A 시리즈들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올해도 프리미엄폰과 더불어 중저가폰 라인업을 함께 구축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시장점유율 방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5000만 화소 후면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 A15 LTE(Galaxy A15 LTE)'를 출시한다.

'갤럭시 A15 LTE'는 163.9mm(6.5형) 대화면으로 최대 9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한다. 이는 5000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를 비롯해 5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 200만 화소의 접사 카메라 등 총 3개의 후면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전면에는 1300만 화소 카메라를 적용해 셀피 촬영에도 유용하다.

또한 5000mAh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25W의 유선 충전을 지원한다. 최대 1TB의 마이크로 SD 카드를 추가할 수 있다. 가격은 31만9000원이며 국내이동통신3사와 자급제 모델로 모두 출시된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임성택 부사장은 "'갤럭시 A15 LTE'는 어디서나 콘텐츠를 감상하고, 사진 촬영을 즐기는 고객들에게 스마트한 선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보이며 고객들의 선택 폭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자사 뉴스 채널인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갤럭시 A55'와 '갤럭시 A35'의 출시 소식도 알렸다. 두 모델은 인도 등 글로벌 시장을 시작으로 국내도 출시될 예정이다.

해당 제품들은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로 164.2㎜(6.6인치), 최대 12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한다. '갤럭시 A15'와 마찬가지로 '비전부스터' 기능을 제공해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 시리즈 라인업들을 연이어 선보이며 국내 및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는 모양새다. 국내의 경우 '갤럭시 A15' 이전에도 연초 '갤럭시 A25 5G'를 출시했던바 있다. 상반기에만 4개의 A 시리즈를 선보인 것이다.

갤럭시 A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중저가폰 라인업 중 하나다. 갤럭시 S와 Z가 프리미엄 라인이고 갤럭시 A, M, F 등은 중저가폰 라인업이다.

지난 1월 선보인 프리미엄폰인 갤럭시 S24는 삼성전자의 첫 AI폰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데 성공, 흥행 몰이를 하고 있다. 갤럭시 S24는 사전예약 판매 당시부터 신기록을 달성하며 판매 호조를 보였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 S24 시리즈 초기 3주간(1월28일~2월17일)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동기 전작대비 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대 판매국인 미국을 비롯해 특히 서유럽에서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유럽은 전작의 동기간 판매 대비 28% 상회한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폰 흥행에 이어 중저가폰 라인업까지 드라이브를 걸어 시장점유율 회복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작년 IDC 조사에서 13년 만에 처음으로 스마트폰 출하량 1위를 애플에 내주는 등 안심할 수 없다는 점에서다. 특히 갤럭시 A 시리즈는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1~7위까지를 애플이 선점한 가운데서 8~10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삼성전자에게는 효자 라인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프리미엄폰 라인업의 경우 애플과의 경쟁을 위해 필요하고 중저가폰 라인업은 중국 샤오미, 비보 등 중국 업체 및 중저가폰 비중이 큰 신흥국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갤럭시 A 시리즈 등 중저가폰들은 놓칠 수 없는 라인업"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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